[회계법인탐방]삼정회계법인
국내유일 종합 컨설팅 서비스
삼정회계법인(대표 강성원)의 최대강점은 국내 유일의 회계ㆍ법률ㆍ경영컨설팅 등 고객의 요구에 맞게 종합적인 컨설팅서비스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93년 삼정합동회계사무소를 모태로 설립된 삼정은 현재 삼정컨설팅과 법무법인 서정을 자회사로 운영하면서 고객들이 원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한번에 해결해 주는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회계법인으로는 청년기에 불과할 정도로 짧은 역사를 갖고 있지만 삼정이 오늘날 국내 4위권의 회계법인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전문분야에 대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성원 대표는 "현재 삼정이 맡고 있는 회계서비스 업무 가운데 80%는 미국정부 등을 대상으로 한 반덤핑규제에 대한 서비스"라며 "국제무역에 관해선 국내최고의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한다.
또 감독당국으로부터 분식회계 지적을 한 건도 받은 적이 없다는 것도 삼정의 자랑이다. 강 대표는 "감사 수임전 엄격한 고객심사절차를 거쳐 분식회계 가능성을 사전에 방지해 클린 회계법인으로서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정의 성장은 지난해부터 본격화됐다. 지난해 세계5대 회계법인 가운데 하나인 글로벌 회계법인 KPMG의 멤버펌(Member Firm)으로 지정되면서 세계수준의 회계서비스를 제공하는 회계법인으로 거듭 태어났기 때문이다.
삼정의 회계사들은 미국ㆍ영국ㆍ호주ㆍ홍콩 등 KPMG의 각 지역 지사에 파견근무하면서 선진 회계서비스를 체험을 통해 습득하고 있으며, 수시로 진행되는 KPMG의 심사를 통해 회계서비스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삼정은 지난해부터 벤처기업에 대한 컨설팅을 강화하기 위해 삼정벤처넷과 삼정인베스트뱅크를 설립, 감사 위주의 회계법인의 틀을 깨고 중소기업에 대한 경영컨설팅 분야의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유럽에서 기업구조조정 컨설팅서비스 1위 자리를 확고히 다지고 있는 KPMG의 노하우를 전수해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구조조정서비스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강 대표는 "이제 회계법인은 고객이 정해준 서비스만 해서는 경쟁력이 없다"며 "경영컨설팅 계약을 맺은 기업이 부실채권으로 인해 재정이 악화된 상태라면 부실채권 매각이 필요하다는 의견서만을 내는 식의 컨설팅은 의미가 없으며 부실채권 인수자를 찾아 해결책을 제공하는 것까지 회계법인의 컨설팅 영역은 극대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것이 삼정회계법인이 강조하는 베스트 서비스의 시작인 것이다.
그러나 삼정은 최근 초고속 성장의 후유증이라고 하기에는 상처가 큰 위기를 맞기도 했다. 코스닥 등록기업인 동신에스엔티의 주가상승과 관련해 삼정회계법인이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는 독립성과 투명성을 보장해야하는 회계법인으로서는 치명적인 사건이다.
이에 대해 강 대표는 "삼정회계법인은 동신에스엔티 주식을 한 주도 갖고 있지 않다"며 "이미 금융감독원에서도 내부거래등과 관련해 아무런 혐의가 없다는 판정을 내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짧은 역사 속에 고속성장을 거듭해 온 삼정회계법인은 국내에서 질적으로 가장 우수한 회계법인으로 성장하기 위해 내일을 준비하고 있다"며 "회계분야 뿐만 아니라 법무ㆍ경영컨설팅 분야에서도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삼정회계법인 이력
93년 삼정회계사무소설립
94년 삼정회계법인 설립
95년 삼정컨설팅 설립
97년 삼정 M&A Finance 설립
00년 삼정 인베스트먼트뱅크 설립
삼정벤처넷 설립
금융기관 전문 교육기관인 KPMG연구소 설립
KPMG로부터 회원사로 지정
01년 삼정KPMG 설립
조세전문 회계법인 세정회계법인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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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회계사 289명(미국공인회계사 57명)
변호사 22명(3명은 공인회계사 자격 동시보유)
한동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