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두번째 사스(SARSㆍ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추정환자로 분류된 80대 필리핀계 미국인 남성의 상태가 좋아져 27일 퇴원할 전망이다.
국립보건원은 25일 이 남성의 흉부 X-선 촬영 결과 폐렴 증상이 거의 사라지는 등 상태가 좋아져 앞으로 48시간 동안 이상증상이 없으면 퇴원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건원은 이 환자가 미국으로 가고 싶어해 주한 미국대사관과 이송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국내에서 사스와 관련, 입원 중인 사람은 이 미국인과 40대 의심환자 등 2명이며 추가 신고사례는 접수되지 않고 있다.
<이종배,민병권,이철균기자 fusionjc@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