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연기금 기관화 시급/총 자산비 주식투자 비중 5.9% 뿐

◎영 80% 미 48%에 크게 못미쳐연금기금의 주식투자확대등을 통해 국내주식시장의 기관화를 촉진시키는 작업이 시급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27일 증권거래소가 발표한 조사자료에 따르면 미국과 일본에서 기관투자가들의 주식보유비중은 각각 46.2%(94년)와 43.4%(95년) 수준인데 비해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주식보유비중은 32%선에 머물고 있다. 특히 연기금 및 보험의 주식보유 비중은 우리나라가 연금기금 1.2%, 보험사 5.7%로 총 6.9%에 불과한 반면 ▲영국 52% ▲미국 39% ▲일본 17.9%등을 기록, 대조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 연금기금의 총자산중 주식투자의 비중도 5.9%에 불과해 영국(80%), 미국(48%), 일본(34%)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증권전문가들은 『국내 연기금이 외국에 비해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것은 자산운용준칙등 각종 제재조치로 총 자산중 일정비율 이상은 의무적으로 예탁하고 나머지 일부만을 주식투자에 허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증권거래소는 이에 대해 국내 증시의 기관화가 진전되면 ▲평균거래량이 증가하고 ▲지수를 기준으로 투자하는 증권투자의 지수화가 촉진되며 ▲대량거래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다양한 거래시스템 도입의 토대가 마련될 수 있다고 강조, 연기금등의 주식투자 확대 유도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장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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