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나흘째 올라 52주 신고가 13억弗 자금조달 호재 김광수 기자 bright@sed.co.kr 하이닉스가 13억달러의 자금조달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하이닉스는 6.42% 오른 17,4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4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나흘째 이어져 지분율이 지난 14일 7.02%에서 7.36%로 높아졌다. 하이닉스는 이날 외환은행 등 채권단으로부터 리파이낸싱에 쓰일 자금 가운데 국내 조달분 13억달러를 신디케이트론 형태로 제공받았다. 하이닉스는 이번 자금 조달로 당초 2006년 말 상환 예정이던 부채 1조4,000억원을 조기에 상환할 수 있고, 새로운 신디케이트론 상환은 최소 5년 이후로 돼 있어 상당기간 부채 상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김장열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와 관련, “향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변동폭이 심해도 과거와 같이 부채 상환으로 인한 부담으로 투자자금 확보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외국계 증권사인 노무라증권과 크레디리요네(CLSA)증권도 하이닉스에 대해 긍정적 전망을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각각 2만원과 2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입력시간 : 2005/06/17 1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