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대학인 미 하버드대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사람은 누구일까.하버드대 산하 전문 투자팀에 근무했었던 조나단 제이콥슨이 4,500만달러(약 540억원)를 기록, 최고 연봉자로 꼽혔다.
540억원이면 한국의 중소규모 대학의 1년 예산치와 맞먹는 수준.
제이콥슨은 지난 7월 하버드대를 떠나 새로운 회사를 차리기 전까지 하버드대 매니지먼트에 소속, 동료들과 한해에 160억달러를 해외 부문에 투자해왔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6월까지 1년간 42.7%라는 놀라운 투자 수익률을 올렸으며 동료들도 평균 24.1%의 수익률을 올려 하버드대의 재정을 불리는 데 한몫했다. 제이콥슨의 동료들 역시 최저 600만~980만달러라는 고액의 연봉을 받고 있다.
라이벌 대학들은 『하버드가 지난 1919년부터 전문투자가를 채용하는 등 돈놀이에만 치중한다』며 시샘어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최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