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브릿지證 청산 유보

"8일 주총 속개 결정할것"

금융감독위원회의 매각 불허 입장 발표로 ‘공중분해’ 위기를 맞은 브릿지증권의 청산 안건 처리가 한주간 연기됐다. 브릿지증권은 1일 을지로 브릿지빌딩에서 제52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주총에 상정된 회사의 자발적 해산, 청산인 선임, 회사의 증권영업 정지 및 종료 안건에 대한 결정을 보류하기로 했다. 안토니 버틀러 사장은 “대다수 주주들이 회사 청산 관련 안건의 연기를 원해 이같이 결정했다”며 “오는 8일 오전10시 주총을 속개해 이날 결정을 보류한 안건을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청산 안건 결정을 유보하게 된 것은 전날 대주주의 결정에 따른 것으로 회사 매각 및 리딩투자증권과의 합병 실패 과정에서 악화된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소액주주 또는 위임권자 자격으로 참석한 노조와 시민단체(투가자본감시센터)는 청산 안건의 상정 자체 무효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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