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채용전문 온라인 리크루팅업체인 파인드잡은 구직자 1,84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27.2%가 내 아이디어를 회의 때 본인 의견인 것처럼 말하는 동료에 가장 큰 배신감을 느낀다고 답했다고 27일 밝혔다. 상사나 동료에게 내 흉을 볼 때 배신감을 느낀다는 응답도 23.9%에 달해 아이디어 도용이나 없는 자리에서의 험담에 대한 불만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20.1%가 불편사항을 같이 건의하기로 하고 본인만 쏙 빠질 때라고 꼬집었으며 연봉 적다고 불평하더니 나중에 확인한 결과 나보다 더 많이 받을 때도 15.8%에 달했다. 13.0%는 한마디 말도 없이 더 좋은 조건으로 이직할 때 배신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정재윤 파인드잡 이사는 "치열한 생존경쟁을 벌여야 하는 조직생활에서 업무적으로 동료에게 상처를 주거나, 받게 되는 일이 생길 수 있다"며 "자신만을 생각하기에 앞서 상대의 입장을 먼저 고려하고, 행동하려 노력하면 한층 좋은 동료관계를 맺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