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주요 3국 대사 내정자 프로필] 안호영 주미대사 내정자

통상 요직 두루 섭렵한 바른생활맨

안호영

안호영 주미대사 내정자는 외시 11회 출신의 전문 외교관이다. 벨기에와 유럽연합(EU) 대사, 주요20개국(G20) 대사 등을 거쳤으며 최근까지 외교통상부 제1차관으로 일했다.

안 내정자는 통상 분야 전문가로 유명하다. 그는 통상3과장ㆍ통상법률지원팀장ㆍ다자통상국장 등 통상 분야의 요직을 대부분 거쳤다. 이 때문에 앞으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성공적 이행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1년에는 정부 부문의 'G20 유공자 훈장'을 수상하는 등 이전 정부부터 신뢰가 두터웠다는 지적이다. 그는 2010년 서울에서 개최된 G20 정상회의 당시 회담 의제 조율 및 참가국과의 협력도모 등의 역할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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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조정관으로 일하던 당시에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동아시아 세계경제포럼에 우리 측 대표로 참석, 유창한 영어실력과 언변으로 주목 받기도 했다. 당시 촛불시위 등으로 우리나라 통상환경에 대한 수많은 질문이 쏟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답변을 통해 국격을 높였다는 평가다. 외교부 직원들의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으며 '걸어다니는 바른생활'이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안 내정자는 한미원자력협정 개정과 북핵 문제 등의 현안 해결에 전력을 기울일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한미동맹 60주년을 맞아 어느 때보다 돈독한 한미관계 구축에 업무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1956년 부산 ▲경기고, 서울대 외교학과 ▲외무고시 11회 ▲2004년 재정경제부 경제협력국장 ▲2008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조정관 ▲2011년 주 벨기에 유럽연합대사관 대사 ▲외교통상부 1차관

양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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