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9일 홍콩에서 2억 달러의 외화후순위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이번에 발행된 후순위채권의 만기는 10년7개월이고 발행 금리는 연5.80%이며 발행 5년7개월 이후에 콜옵션(매수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은행은 이번 채권의 성공적인 발행으로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후순위채권은 발행 기업이 도산할 경우 사채의 변제 순위에서 담보부사채나 무담보사채 등 일반 사채보다 뒤져 신용이 좋은 기업들이 주로 발행하고 있다.
한편 지난 3월말 현재 기업은행의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0.8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