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대명엔터프라이즈, 결혼정보기업 ‘더원결혼정보’ 인수 웨딩사업 진출

대명그룹이 자회사인 대명엔터프라이즈(007720)를 통해 전문 결혼정보기업인 ‘더원결혼정보’(구, ‘행복출발 더원’)를 인수한다고 29일 밝혔다. 인수방법은 구주인수, 3자배정 유상증자 및 CB발행이며, 인수 후 대명엔터프라이즈의 총 지분율은 98%이다.

또한 대명그룹측은 8월 중 더원결혼정보를 통해 웨딩 컨설팅 업계의 리딩 기업을 추가로 인수해 연내에 합병을 추진하고 웨딩과 관련된 전분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명이 인수를 결정한 더원결혼정보는 2001년도에 설립, 국내에서 손꼽히는 결혼정보업계의 중견 기업이다. 대명의 이번 인수는 단순히 웨딩사업 진출을 위한 것에 그치지 않고 사업간의 시너지 극대화를 통한 사업 플랫폼 혁신이라는 그룹차원의 중장기 사업플랜에 따른 것이다.

대명은 고객들의 삶에 행복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라이프 벨류 크리에이터(Life Value Creator)’라는 그룹 모토에 걸맞게 기존 대규모 시설투자를 바탕으로 한 레저 및 건설 사업에서부터 웨딩 등 고객의 삶에 보다 적극적으로 다가서는 라이프 매니징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중장기 사업플랜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명은 코스닥 상장사인 대명엔터프라이즈를 통해 웨딩사업과 함께 장기적으로 출산, 육아, 실버라이프 & 안티에이징 사업에 진출하고 기존 여가, 레저, 관광 사업을 포함해 고객의 요람에서 무덤까지 이뤄지는 ‘홀 라이프 케어 서비스(Whole Life Care Service)’ 사업 플랫폼을 완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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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그룹 기획실 관계자는 “올 초부터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을 신중하게 검토해 추진한 만큼 인수는 순조롭게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인수는 고객에게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중장기 그룹 사업플랫폼 혁신의 일환”이라 전했다. 그는 이어 “그룹차원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며, 향후 4년내 IPO(기업공개)를 목표로 그룹내 핵심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기대를 모았다.

대명엔터프라이즈측은 “대명그룹의 이름을 걸고 웨딩사업에 진출한 만큼 계열사간의 전방위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사업과 서비스를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대명은 이번 인수협상 절차에 따라 모든 인수작업을 완료하는 대로 그룹 보유 자산과 회원 자산을 활용해 기업간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한편, 대명엔터프라이즈는 영상보안시스템을 호텔과 리조트, 교통 등의 다양한 분야에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 ESS(에너지저장 시스템)사업 및 이차전지 사업에 진출해 실적 호조를 보이고 있다.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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