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이 텅텅 비게 돼 백화점 매장도 한산해지는 이맘때를 백화점들은 연중 최대 비수기라 부른다.그러나 백화점들은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오히려 성수기보다 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 특히 여름상품을 대체해 가을 신상품들이 서서히 백화점 매장에 들어오는 이 시즌이 지나면 브랜드들은 여름상품의 재고부담을 안게 돼 여름상품의 떨이판매전이나 최종가전을 집중적으로 연다.
떨이 또는 최종가전에선 기획·재고·이월상품의 경우 정상가격보다 50~80% 싸게 판매하기 때문에 세일 때와 다름없는 쇼핑을 할 수 있다. 지난 여름 정기 바겐세일의 기회를 놓친 사람들에게 절호의 기회다.
◇롯데 25일까지 「여름 상품 최종가전」을 본점과 잠실점등 전점에서 실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잡화 및 신사의류, 톱디자이너 숙녀의류 등의 이월및 신상품을 정상가보다 60~80% 싸게 내놓는다. 톱디자이너 여름 숙녀의류로는 리본·리베도·퀸비 등의 투피스·블라우스와 루치아노최·끌리오·안혜영 등의 재킷·원피스 등이 선보이며 해피랜드·파코라반·해피베이비 등 3대 브랜드의 유아복도 소개된다. 또 이사벨·미투리·오브엠·트랜드북 등의 여름 인기 싸롱화가 4만원대 균일가에 판매되고 이태리·찰스보그·운스구르페·메인·미즈엑스 패션샌들이 이 행사에 참여하며 파코라반·카운테스마라·예작·우마노 등의 신사 여름셔츠와 남방이 나온다.
◇현대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남성의류 여름마감전, 여름마감 수영복 초특가전 등 여름 하이라이트 상품전을 전개한다. 남성의류 여름마감전엔 쏠리드옴므·이신우옴므·옴브루노·파코라반·코모도·워모·엠비오 등의 제품들이 값싸게 선보인다. 이신우옴므의 재킷과 바지가 각각 24만원과 9만원이며 워모의 티셔츠와 반바지가 각각 1만9,000원과 3만9,000원. 수영복초특가전에선 발렌시아가·노스·마리끌레르·이사도라·아레나·니나리찌·스피도 등의 브랜드가 참여한다. 가격은 이사도라 투시방지용 3만5,000원, 아레나의 비치용 1만9,000원, 마리끌레르 여아용 4,000원이며 니나리찌 남성용 1만5,000원, 여성용 2만5,000원.
◇신세계 세일기간 동안 일부 선보였던 의류 단품들을 28일까지 세일가격으로 계속 판매한다. 본점 2층에서 열리는 여성캐주얼 단품 최종가전에선 96NY·클럽모나코·오조크·스테파넬 등의 원피스·티셔츠·바지 등이 선보인다. 96NY의 원피스는 3만4,000원, 바지는 2만4,000원이며 클럽모나코의 티셔츠는 1만8,000원, 가디건은 3만9,000원이다. 여름 인기소재 최종가전도 같은 층에서 열려 마 원피스와 블라우스를 각각 3만9,000원과 1만원, 폴리 원피스와 셔츠를 2만9,000원과 1만9,000원에 판다. 본점 4층에선 맨스타·피에르가르뎅·캠브리지·키스앤허그 등의 여름 신사하의 초특가전을 갖으며 영등포점 3층에선 파비안느·훼어레디·엔젤·벨리시앙·퀸비 등의 여름 투피스를 5,000원 균일가에 판매한다.
◇뉴코아 29일까지 서울점 지하 특설매장에서 수입명품 브랜드인 미쏘니·알프레도베르사체의 여름 상품고별전을 진행한다. 미쏘니의 티셔츠·바지(각 2만9,000원/3만9,000원), 알프레도베르사체의 티셔츠(2만6,000원/3만5,000원), 바지(4만4,000원), 점퍼(4만9,000원) 등이 나오며 특가상품으로 미쏘니 티셔츠와 알프레도베르사체의 라운드 티셔츠를 각각 1만원과 9,000원에 판매한다.
◇미도파 29일까지 상계점 3층에서 미씨캐주얼 여름 떨이상품전을 실시하고 있다. 마리끌레르·아이잗바바·후라밍고·엘르 등의 브랜드가 참여하며 마리끌레르의 재킷이 7만9,000원, 블라우스가 3만9,000원에 나온다. 2층에선 여성캐주얼 초특가전을 갖는다. 헬로우키티 나시티가 1만5,00원, 애녹 원피스가 3만9,000원, 세뚜 티셔츠가 1만원 등이다.
◇갤러리아 29일까지 압구정점 생활관 1층에서 여름패션샌들·비치액세서리 등을 50~60%, 4층에선 바캉스용 티셔츠와 면바지 등 여름 단품의류를 40~60% 싸게 내놓는다. 비치액세서리 기획모음전에는 아이리스·수콜렉션 등의 귀고리·목걸이·팔찌·발찌 등이 선보이며 패션샌들 균일가기획전에는 미스제이·옴모, 단품의류 모음전엔 미쏘니·세인트폴·소버 등의 브랜드가 참여한다. ◇LG 29일까지 부천점에서 여름상품 단품류 떨이전을 열어 여성정장을 초저가로 판매한다. 참여브랜드는 브루셀·원스텝업·소르디노·에이엔드·바디룩 등. 니트류는 1만~3만9,000원, 원피스는 1만5,000~3만9,000원, 란제리는 1만5,000~2만3,000원에 선보인다.
◇삼성플라자 분당점 3층에서 29일까지 에디바우어·돌체앤가바나·갭 등 영캐주얼 해외유명브랜드의 초특가전을 갖는다. 티셔츠는 1만~1만5,000원, 반바지는 1만~1만8,000원, 청바지·면바지는 각 2만5,000원에 내놓는다.
◇그랜드 다음달 2일까지 김영주·손석화·데시데·아뜨레 등 여성의류와 알프레도베르사체 남성의류 이월 및 재고상품을 50% 싸게 판다. 김영주의 스커트는 14만원, 손석화의 재킷은 23만2,500원.
◇한신코아 30일까지 노원점에서 「여름마감 여름자리 최종가 기획특보전」을 마련한다. 오크자리(26만9,000원), 단풍자리(35만9,000원), 6㎚회죽석(19만2,000원), 6.5㎚청대(2만5,000원)등을 60~68% 싸게 판매한다.
◇애경 26일까지 1층에서 여름 인테리어소품 창고대개방전을 갖는다. 유엘패밀리의 글라스·식기건조기(이상 2,000원)·커피주전자(3만원) 등 생활용품 5만점과 크리스탈 홈세트(20만원)·빙수잔(3만5,000원) 등이 선보인다.
◇경방필 24일까지 언더우드·브랜따노·헌트·로엠 등 이랜드그룹 모든 브랜드의 여름 이월상품을 70% 싸게 팔고 사은품도 증정한다. 29일까지 비비안·빅맨·모던타임즈의 여름 내의 기획·이월상품도 50% 싸게 내놓는다. /구동본 기자 DBKO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