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스포티지 첫날 6,700여대 계약 '대박 예감'

기아차[000270] `스포티지'(The New SPORTAGE)가 첫날 7천대에 육박하는 계약고를 올려 `대박'을 예고하고 있다. 기아차[000270]는 스포티지 계약 첫날인 18일 하루 동안 총 6천727대가 계약돼 2000년 이후 국내에서 출시된 차종 가운데 가장 높은 첫날 계약고를 올렸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계약대수는 지난달 국내 자동차 5사의 전체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판매대수(2만779대)의 32.4%에 달하는 물량이다. 주요 인기모델의 첫날 계약대수는 쌍용차 로디우스가 5천962대, 기아차 쏘렌토 는 5천50대, 현대차 투싼은 4천166대를 각각 기록했다. 지금까지 출시 첫 날 계약고 최다기록은 현대차가 지난 99년에 내놓은 미니밴 '트라제'가 보유하고 있는데 트라제는 당시 최초의 승용 미니밴이라는 장점이 부각되고 출시 3개월전부터 사전 마케팅이 이뤄지면서 첫 날 1만5천183대라는 경이적인계약 기록을 세운 바 있다. 기아차는 스포티지가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음에 따라 1개월 이내에 1만5천대(내수) 이상의 계약 실적을 달성, 올해 국내 판매목표인 2만대를 초과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18일 무역센터 광장 등 전국 23개 주요 지역에서 열린 신차 로드쇼에는 20만명 이상이 몰려들기도 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고객 신차발표회를 위해 제품 카탈로그와 가격표 20만부를 준비했으나 이미 소진, 추가제작에 들어간 상태"라며 "18일에는 방문객 폭주로 홈페이지가 한때 다운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편 기아차는 19일 광주공장에서 스포티지 1호차 출하기념식을 갖고 김만유 국내영업본부장이 장성보건소 의사인 조남영(27)씨에게 1호차를 전달했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