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이번엔 '내비게이션 테마'

올 시장규모 70% 늘어 4,000억 달할듯<br>제이콤·디지털큐브 등 관련주 주가 강세



이번엔 '내비게이션 테마' 올 시장규모 70% 늘어 4,000억 달할듯제이콤·디지털큐브 등 관련주 주가 강세 서동철 기자 sdchaos@sed.co.kr 올해 내비게이션 시장의 본격 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관련 종목들이 코스닥시장에서 새로운 테마주로 부상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9일 증권업계와 내비게이션 업계에 따르면 올해 내비게이션 시장은 지난해보다 70% 성장한 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들어 단말기 가격의 하락과 함께 DMB, PMP와의 복합기능 제품의 잇따른 출시로 신규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월드컵을 앞두고 업체별 마케팅이 강화돼 지난해 8% 수준이던 네비게이션 보급률은 17%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이 같은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감으로 관련 종목들의 주가는 벌써부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내비게이션 단말기의 핵심부품인 GPS모듈과 단말기를 생산하는 제이콤은 지난달 24일부터 강세를 보여 이날까지 20.9%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내비게이션 시장 확대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최태이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존 단말기는 물론 DMB일체형 및 PMP에 탑재되는 내비게이션에도 반드시 GPS모듈이 사용된다”며 “국내 최대 GPS모듈 제조업체로 올해 높은 외형성장과 확실한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부증권은 제이콤의 목표주가로 3,500원을 제시했다. 디지털큐브와 최근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파인디지털 등도 DMB 및 PMP와의 복합기능 내비게이션을 판매하고 있어 테마주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파인디지털 관계자는 “지상파 DMB와의 복합기능 내비게이션 매출이 향후 지상파DMB 방송권역 확대 등으로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디지털큐브는 최근 판매제품의 생산중지 및 수거명령 행정처분으로 주가가 주춤하고 있지만 지난 1ㆍ4분기에 흑자 전환하는 등 실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내비게이션 전용 단말기 시장 1위 기업인 팅크웨어가 조만간 코스닥시장에 상장되면 내비게이션 관련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분석한다.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10, 11일 일반청약을 실시하는 팅크웨어는 장외에서 현재 공모가(1만원)보다 높은 1만3,850원에 거래되고 있어 상장 이후 주가 상승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올해 매출 933억원, 영업이익 85억원의 실적을 내 지난해보다 각각 113%, 107.3%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입력시간 : 2006/05/0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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