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3일 경유가 상승에 따른 시내버스업체의 요금인상 요구에 대해 현재 4백30원인 요금을 70원가량 올려 5백원 정도로 인상하는 방안을 마련, 내년 1월중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시는 버스요금을 5백80원으로 올려달라는 업체의 요구는 인건비 상승분까지 포함된 과도한 것이지만 경유가격 상승분과 정비비·감가상각비 등을 고려할 때 최소 60원에서 최대 1백10원까지의 원가인상 요인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현재 8백50원인 좌석버스의 경우 시내버스 요금 인상폭이 결정되면 같은 비율로 인상하기로 했다.<박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