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접근이 용이한 과천시 관천동 일대 7만4,000평에 국내 최대 규모의 ‘국립 과학관’이 들어선다. 과천 국립과학관은 1945년에 건립된 서울 종로의 과학박물관(3,354평)과 1990년 대전시 유성구에 지어진 국립 중앙과학관(5만3,385평)에 이어 3번째로 건설된다. 경기도는 미래 꿈나무인 청소년들의 창의와 탐구정신을 북돋아 줄 국립 과학관을 경기도 과천시 일대(서울대 공원 앞) 대지 7만4,000평에 첨단기술관 등 각종 자료를 담을 국립과학관을 건립하기로 하고 25일 기공식을 갖는다고 21일 밝혔다. 총 사업비 4,275억원(도비 1,000억원)이 투입되는 국립과학관 건립공사는 오는 2008년 9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번에 건립되는 국립 과학관의 첨단기술관에는 우주여행을 가상 체험하는 4D극장, 우주비행사 훈련장비를 체험할 수 있는 우주항공 코너가 마련되며 기초과학관에는 인체를 이용한 표본 인체코너와 식물의 광합성 과정을 직접 눈으로 관찰 할 수 있는 광합성 키트전시센터가 조성된다. 또 전통과학관에는 고대 천체 관측기기, 한의학 코너, 저장과학 등의 현대 과학적 해석과 우수성 전시 등 전통과학의 과학성을 체험해 보는 별도의 전통과학 체험교실이 들어선다. 또 어린이 탐구 체험관에는 친환경 소재 등 유해물질 차단과 항균, 살균 등을 고려한 실험실, 연극무대 등이 설치된다. 경기도 한 관계자는 “국립과학관이 건립되면 미래를 이끌고 갈 과학꿈나무의 양성으로 이어져 대한민국이 명실공히 과학기술 강국으로 자리 매김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