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경기 회복에 따른 실적 호전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리며 급등했다.
주력 제품인 폴리염화비닐(PVC) 가격상승에 따라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주가는 14일 390원(9.80%) 오른 4,370원에 마감됐다. 전일 조정을 받은 것을 제외하면 지난 7일 이후 4일 연속 상승세다.
이정헌 동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화석화의 경우 유화경기 회복과 이로 인한 이익증가에 주목해야 하다”며 “주력 제품인 PVC의 마진 상승 등으로 올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4.6%, 19.7% 증가하는 등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어 “지난해까지 여천NCC, 한화종합화학 등 주요 계열사의 투자유가증권을 과다하게 보유해 차입금 부담에 시달렸지만 이제는 계열사들의 실적 호전으로 자금 소요 우려는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6개월 목표주가로 6,000원을 제시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