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SK텔레콤, 지원은 하지만 확약서는 곤란

SK텔레콤은 SK글로벌의 회생 지원과 관련, 구체적인 목표치를 확약하는 것은 곤란하지만 결과적으로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법테두리 내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쪽으로 입장을 정했다. 이에 앞서 SK텔레콤은 16~17일에 걸쳐 4시간 30분 동안 심야 이사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SK글로벌 회생지원 방침을 결정했다. 이사회는 다만 특정한 수치와 경영지원 목표가 들어가 있는 확약서를 제출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사회는 특히 SK글로벌 등과의 사업협력에 있어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투자와 보상 심의위원회`를 설치해 거래의 투명성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SK텔레콤은 SK글로벌 지원과 관련, 이동전화 유선구간의 전용 회선망 임대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연간 매출액이 최소 2조원이 넘는 011ㆍ017 휴대폰 유통사업을 계속 맡기기로 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앞으로 연간 800억원에 달하는 전용 회선망 임대사업을 현행 39% 수준에서 장기적으로 70~80% 수준까지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다. <한영일기자 hanu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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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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