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정재성은 25일(한국시간) 새벽 프랑스 파리 스타드 피에르 드 쿠베르텡 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 대회 남자복식 2회전에서 매튜 포거티-데이비드 뉴먼(미국)을 2대0으로 물리쳤다. 지난해 준우승의 아쉬움을 남겼던 이용대-정재성 조는 1세트를 21-13으로 끝내고 나서 2세트에서도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으며 23분 만에 승리를 챙겼다.
지난 5월 팔꿈치 통증으로 재활에 몰두했던 이용대는 지난 8일 대만 오픈 남자복식에서 우승을 거두며 컨디션을 회복했고, 이번 대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 첫 세계개인선수권대회 금메달 획득을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혼합복식 2라운드에 출전한 고성현(김천시청)-하정은(대교)은 하시모토 히로카츠-후지 미즈키(일본)를 2대0으로 눌렀고, 유연성(수원시청)-김민정(전북은행)도 천훙링-초우치아치(대만)를 2대1로 물리쳐 나란히 16강에 올랐다. 여자복식에서는 하정은-김민정이 마리온 그루버-사브리나 자크(이상 스위스)를 2대0으로 제압하고 16강에 합류했다.
남자단식 1라운드에서는 손완호가 후윤(홍콩)을 제치고 32강에 올랐지만, 여자단식 2라운드에 나선 배승희(KT&G)는 청샤오치에(대만)에게 1대2로 패해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