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보험·카드도 맞춤시대] 홈쇼핑보험

"보험료 저렴하고 가입도 편리해요"

전화로 가입하는 텔레마케팅(TM)보험이나 홈쇼핑 상품은 설계사를 직접 만나지 않고도 보험 가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방문 등의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 특히 농어촌 등 외진 곳에 사는 사람들은 설계사를 만나기 어려워 보험 가입을 미루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편리하게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방법이 된다. 상품에 대한 의문이나 담보 내용에 대한 설명도 콜센터에 전화를 걸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 TMㆍ홈쇼핑상품은 보험사가 판매비를 줄일 수 있어 보험료가 기존 상품보다 5~10% 저렴한데 연단위나 6개월 단위로 납입하면 추가로 선납 할인을 받을 수 있다. 1~2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TMㆍ홈쇼핑을 통한 상품은 월 보험료 1만~2만원 미만의 상해보험이나 암보험 등 저가성 보험이 주류를 이뤘다. 그러나 보험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바뀌면서 자발적 가입도 늘어 최근에는 이런 채널을 통해서도 월 보험료 5만~6만원대의 보장성 보험은 물론 수십 만원대의 변액보험까지 판매되고 있다. 전화나 홈쇼핑으로 보험에 가입할 때 우선 주의해야 하는 것은 중복 가입이다. 계약이 쉽다는 이유로 이미 담보되는 상품이 있으면서도 다른 상품에 가입하는 경우가 많다. 이와 함께 과대 광고에도 주의 해야 한다. 특히 홈쇼핑 보험은 근거 없는 과장 광고를 하는 경우가 많고 고객에게 꼭 알려야 할 사항을 소홀히 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에 방송 내용만을 믿고 덜컥 가입해서는 안된다. 또 가입 전에 자신의 과거 병력 등을 제대로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 설계사를 직접 만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계약자들이 ‘고지의무’를 지키지 않아 정작 사고를 당해 보험금을 받아야 할 때 이를 거부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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