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시장의 절반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SK텔레콤과 휴대폰 단말기 1위 제조사인 삼성전자가 3세대(3G)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시장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SKT와 삼성전자는 3G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3G 신규 및 기기변경 소비자를 대상으로 ‘베스트&베스트 프렌즈’ 행사를 공동으로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양사는 우선 이달 출시되는 단말기 ‘SCH-W330’ 시작으로 올해 안에 3G 휴대폰 8종을 추가, 라인업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양사는 올해 5종의 3G 휴대폰을 출시했다. SKT측은 경쟁력 있는 단말기를 확보함으로써 3G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이와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9월 17일부터 10월 31일까지 삼성전자 3G폰을 구입하고 SKT에 가입한 소비자에게 유럽 로밍 체험, 빈탄 클럽메드 여행, 삼성전자 센스 노트북 등 다양한 경품을 나눠주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는 별도의 응모 없이 가입만 하면 자동으로 신청된다. 이외에도 SKT와 삼성전자는 각사 모델인 장동건, 전지현을 활용한 광고로 브랜드 호감도도 높일 방침이다. 양사는 지난해에도 공동 프로모션(2월)과 전략적 제휴(12월)를 체결한 바 있다. 배준동 SKT 마케팅부문장은 “최고의 브랜드를 선택하는 소비자에게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