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즐거운 추석] 당신의 천국 外

당신의 천국

육혈포 강도단

슬럼독 밀리어네어

황혼 재혼으로 인한 가족간의 갈등·사랑
■ 당신의 천국 (SBS 오전 9시 20분)
자식들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부모, 그리고 부모에게 늘 바라기만 하는 자식들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되짚어보는 드라마. 드라마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원한 드라마로 2010년 SBS극본 공모에서 당선된 정선영 작가가 대본을 썼고 연출은 주동민 PD가 맡았다. 주인공은 철도기관사 출신의 아버지 기수역에 최불암씨가 황혼 재혼을 한 아내 옥분역은 정영숙씨가 각각 맡았다. 이들 외에 정애리, 김진근, 이아현, 서승현, 조형기, 강남길 등이 출연한다. 황혼재혼 등 변화하는 노년생활과 가족간의 갈등을 사랑과 이해로 풀어나가는 과정이 따뜻하게 그려진다. 여행자금 뺏긴 할머니들 은행 털기 대작전
■ 육혈포 강도단 (MBC 오전 11시 30분)
8년간 어렵게 모은 여행자금을 은행강도에게 빼앗기고 은행을 털기로 결심한 세 할머니의 이야기를 담은 코믹 영화. 2010년 제작한 최신작으로 나문희ㆍ김수미ㆍ김혜옥 등 중견배우들이 세 할머니로 변신했다. 평균나이 65세의 할머니들이 전문은행강도(임창정)를 협박해 비법을 전수받고 은행강도로 돌변해 인질극까지 벌이며 은행을 점거한다. 과연 세 할머니들은 은행을 털어 하와이로 떠날 수 있을까. 걸죽한 입담의 김수미씨를 필두로 관록의 연기를 자랑하는 세 여배우가 포복절도하는 코믹연기를 펼친다. 여기에 능청맞은 표정 연기로 마니아층을 확보한 임창정이 영화를 더욱 빛나게 해 준다. 인도 빈민가 출신 고아의 퀴즈쇼 정복기
■ 슬럼독 밀리어네어 (KBS 밤 12시 20분)
2006년 인도 뭄바이. 빈민가 출신의 18살 고아 자말은 거액의 상금이 걸려있는 퀴즈쇼'누가 백만장자가 되고 싶은가'에 참가한다. 정규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미천한 학벌에 시청자들은 물론 사회자도 무시하던 자말은 예상을 깨고 최종 라운드에 오르게 된다. 6억원의 상금이 결정되는 순간 경찰은 자말의 부정행위가 의심된다며 그를 사기죄로 체포한다. 영화는 자말의 어린시절로 되돌아가 그의 기억을 더듬는다. 자말이 살아온 순간이 정답을 맞출 수 있는 실마리였다는 것과 그가 퀴즈쇼에 출연한 진짜 목적이 밝혀진다. 바카스 스와루프의 소설 'Q&A'를 스크린으로 옮긴 이 작품는 아카데미 주제곡상ㆍ음악상ㆍ음향상 등을 휩쓸었다. 원작의 매력을 살리기 위해 시나리오의 모든 대사를 유지하면서 대니 보일 감독 특유의 흡인력 있는 전개, 화려하면서도 속도가 넘치는 영상스타일로 완성했다는 평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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