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 세계 첫 800만 화소폰 선봬

자동초점·4배줌등 고급 디카수준…듀얼DMB폰도 공개

이기태 삼성전자 사장이 3일 세계 최초로 개발된 800만화소폰을 들어보이며 삼성의 휴대폰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의 800만화소 카메라폰을 비롯해 위성 및 지상파 이동형멀티미디어방송(DMB)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첨단 휴대폰들을 내세워 전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애널리스트 데이’에서 800만 화소 카메라폰과 위성 및 지상파 DMB를 동시에 시청할 수 있는 ‘듀얼 DMB폰’, 초슬림 WCDMA폰과 슬라이드폰 등 차세대 프리미엄 휴대폰을 대거 선보였다. 이날 첫 선을 보인 800만 화소폰(SPH-V8400)은 800만화소 CCD에 자동초점, 디지털 4배줌 등 디지털 카메라 수준의 기능을 모두 지원한다. 최근에야 800만 화소 이상의 디지털카메라가 속속 선보이고 있기 때문에 800만 화소폰은 휴대폰 뿐 아니라 디카시장도 크게 위협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300만ㆍ500만ㆍ700만ㆍ800만화소폰을 모두 가장 먼저 출시함으로써 전세계 카메라폰 시장의 리더로서의 위상을 굳게 지키게 됐다. 삼성은 이달 중 800만 화소폰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위성과 지상파 DMB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듀얼 DMB폰’도 첫 선을 보였다. 듀얼 DMB폰은 가로보기 디자인을 채택했고, 위성과 지상파 DMB의 2개 채널을 동시에 시청할 수 있으며 12월 중 출시된다. 또 삼성전자는 이날 두께가 각 14.9mm에 불과한 초슬림 WCDMA(SGH-Z510)폰과 초슬림 슬라이드폰(SGH-D800)을 선보이며 전세계 초슬림폰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전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800만화소폰을 중심으로 기술력에 대한 우위를 지켜나가는 동시에 기능면에서는 DMB폰, 디자인에서는 초슬림 형태의 휴대폰 생산 및 판매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기태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사장은 “세계 최초ㆍ최고의 제품을 생산, 공급함으로써 세계 휴대폰 시장을 주도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내는 선도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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