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46)가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고 있는 ‘디자인 바젤’(13일까지)에서 한국작가인 도예가 이헌정, 장진(경희대 교수)의 작품을 구입했다. 열정적인 미술품 수집가로 알려진 브래드 피트가 한국의 절제미와 동양성에 반한 것.
세계 정상의 아트페어인 ‘아트바젤’의 별도 행사로 열리고 있는 ‘디자인 바젤’에는 아시아갤러리로는 처음으로 한국의 갤러리서미가 참가했다. 피트는 비서와 함께 부스에 들러 작품을 꼼꼼히 살펴본 뒤 도자기로 가구를 만드는 이헌정 작가의 도자기 테이블과 벤치, 도예가 장진 작가의 찻사발과 머그컵 세트를 구입했다.
‘아트 바젤’이 열릴 때면 어김없이 자가용 비행기를 타고 행사장을 방문하는 피트는 올해도 아내 안젤리나 졸리와 함께 와 작품을 감상했다. 이번에는 독일작가 네오 라우흐의 12억원 상당의 작품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