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삼성동 167번지 한전부지는 올해 ㎡당 2,580만원(3.3㎡당 8천514만원)으로 평가됐다. 이는 지난해 서울 강남구가 개별지가로 산정해 발표한 ㎡당 1,948만원과 비교하면 32.4% 오른 것이다.
현재 한전부지는 용도지역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3종 일반주거지역(96%)과 일반 상업지역(4%)인 상태다.
따라서 앞으로 현대차그룹의 용지 개발계획이 확정돼 용도지역이 상업지역 등으로 변경되고 개발사업이 진행되면 공시지가도 지속적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 부지 역시 올해 처음 표준지로 선정됐다.
제2롯데 부지인 송파구 신천동 29번지의 ㎡당 공시지가는 3,600만원(3.3㎡당 1억188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지난해 송파구가 개별지가로 산정한 ㎡당 3,380만원보다 6.5% 상승한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두 부지 모두 작년보다 개별지가가 상승해 세 부담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재산세, 종합부동산토지세뿐 아니라 세액의 합산·감면조항을 적용해야 하기 때문에 정확한 세부담 정도는 지금상태에서는 정확히 계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