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최태원 회장 이번엔 '미국경영'

IR·에너지협력 강화 訪美


‘최태원 회장의 미국 경영?’ 올 들어 중국과 싱가포르 등을 방문하며 활발한 대외활동을 벌이고 있는 최태원(사장) SK㈜ 회장이 이번에 미국을 방문, 기업 IR와 함께 에너지사업 협력에 나섰다. SK그룹은 12일 “최 회장이 지난 9일 미국으로 출국해 미국의 세계적인 석유ㆍ에너지 업체인 헌트사의 레이 헌트(Ray L Hunt) 회장을 만났다”고 밝혔다. SK그룹의 한 관계자는 “이번 만남은 에너지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최 회장이) 헌트 회장에게 아ㆍ태 에너지 메이저로 커가는 SK와의 협력 강화 필요성을 설명했다”고 말했다. SK와 헌트사는 84년 예멘 마리브 유전개발 지분을 매입하면서 인연을 맺은 뒤 페루 카미시아 유전, LNG 개발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진행하는 등 에너지 분야에서 글로벌 협력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최 회장은 또 미국 방문 중 미국의 주요 에너지업체인 코노코필립스의 제임스 멀바(James J Mulva) 회장과도 만나 에너지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이밖에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LA의 힐리오 등 미국 내 주요 사업장을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고 임직원들에게 그룹 내 글로벌 역량 제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룹 관계자는 “최 회장이 중국과 더불어 미국도 SK그룹의 주요 시장이라는 점을 역설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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