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북핵 6자회담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핵동결 대 상응조치’에 관한 세부안을 마련해 중국과 일본을 시작으로 미국ㆍ러시아 등 관련국에 제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수혁 외교통상부 차관보는 24∼25일, 26∼27일 각각 중국과 일본을 방문한다고 조태용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이 23일 밝혔다.
정부의 세부안은 지난 6월 3차 본회담 이후 남북한과 미국의 안(案)을 함께 검토해 북ㆍ미간 이견을 중재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담은 것으로 알려져 오는 9월 하순께로 예상되는 제4차 6자회담의 실질적 성과 도출에 기여할 지 주목된다. 이 차관보는 다음 주에는 미국과 러시아를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