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일 근무제가 확산되면서 주당 근로시간이 43시간대로 진입했다.
이는 현행 법정근로시간인 44시간 보다 짧은 것으로 내년에 주 5일 근무제가 본격화되면 근로시간은 더 빨리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한국노동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8월중 임금 근로자의 주당 근로시간은 43.1시간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의 45.0시간보다 1.9시간이 줄었다. 주당 근로시간은 지난 1월에 48.2시간이었다가 4월에 49.2시간으로 증가했다가 지난 7월부터 급격히 짧아져 45.8시간을 기록했다.
직종별로는 전문가 집단이 32.2시간으로 가장 짧았고 사무직원(40.1시간), 기술공 및 준전문가(40.3시간), 고위임직원(41.5시간)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노동연구원 관계자는 “8월초부터 중순까지가 휴가 피크기간인데다 삼성과 LG 등대기업을 중심으로 주5일제를 실시하면서 근로시간이 대폭 줄었다”며 “경기침체로 상당수 영세 소기업의 가동률이 낮아진 점도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전용호기자 chamgil@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