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모닝터치R]GKL, 실적 모멘텀 재부각 기대-IBK투자증권

GKL이 2ㆍ4분기를 기점으로 실적 모멘텀이 다시 부각되며 주가 회복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선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홀드율(수익인식율)은 확률 측면에 많은 영향을 받는 만큼 단기적으로 등락이 있지만 긴 시점을 놓고 보면 평균에 수렴하는 특성을 가진다”며 “그런 점에서 지난해 2ㆍ4분기와 3ㆍ4분기는 홀드율이 낮으므로 올해 기저효과를 누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또 “4월에는 크루즈 카지노 사업 공고가 나면서 GKL의 진출이 예상된다”며 “하반기에는 제주도 리조트 건설 계획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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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해 전체 드롭액(게임에 투입한 금액)의 35%를 차지했던 중국인 비중이 1ㆍ4분기에 45%까지 상승하면서 전체 드롭액은 올해 14.6%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GKL은 영종도에 파라다이스의 대규모 리조트 건설이 진행되고 있고, 외국인 투자자의 신규 카지노 건설과 일본, 중국 등 해외 국가들이 카지노를 내세우면서 경쟁이 격화될 가능성이 리스크로 부각되고 있다. 이와 함께 2014년부터 개별 소비세 형식으로 카지노세가 부과될 수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제주도 신사업으로 서울 시장 잠식에 대응할 계획”이라며 “해외 카지노는 설립될 가능성이 대체로 높지 않고 설립된다고 하더라도 GKL 영업에 미칠 영향은 한정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개별 소비세는 한 차례 더 유예될 가능성이 있고, 부과된다면 외국인 투자자들에게는 조세 장벽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그러나 리스크에 비해 투자 매력이 높다”고 강조했다.


김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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