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은행 "외부인재 수혈"

금경원 원장·실장 공모… 팀장급 이상 문호 개방 확대

한국은행이 순혈주의 타파와 연구인력 강화를 위해 인재의 외부 수혈에 나선다. 한은은 올봄 정기 인사부터 금융경제연구원 내에 사회경제연구실과 경제제도연구실을 신설하는 등 연구원을 확대ㆍ개편하는 한편 금경원 연구원장 및 실장의 행내외 공모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한은은 금경원과 경제통계국에 일부 과장급 박사학위 소지자를 제외하곤 모두 행내 출신들로 구성돼 있어 폐쇄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또 외국 주요 중앙은행에 비해 연구 부문이 취약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한은은 “이번 금경원 원장ㆍ실장 공모를 통해 인재 풀(Pool)을 한은 내부뿐 아니라 외부로 확대, 우수 연구인력을 확보하는 한편 공정한 경쟁을 통해 고위직에 적절한 인사를 임용, 한은 조직에 혁신과 경쟁의 신선한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팀장급 이상의 문호개방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총재급 대우를 받는 금경원 원장의 자격요건은 국내외 대학, 연구기관, 국제기구 등에서의 연구경력이 15년 이상이어야 하며 계약기간은 2년이다. 금융경제연구원 내 동북아경제연구실장ㆍ사회경제연구실장ㆍ경제제도연구실장은 연구경력 10년 이상의 자격요건이 필요하다. 응모서류 접수마감은 오는 2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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