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물산.SK건설] 가나 잔사유분해공장 수주계약 체결

삼성물산과 SK건설이 공동으로 아프리카 가나로부터 1억8,500만달러 규모의 잔사유(殘渣油)분해공장 수주계약을 체결했다.26일 삼성물산 현명관(玄明官) 부회장과 SK건설 정석우(鄭晳宇) 부사장, 프레드 오헤네-케나 가나 에너지성 장관, 파커 가나 TOR사 사장은 신라호텔에서 잔사유 분해공장 플랜트 수주계약을 공식 체결했다. 잔사유 분해공장은 원유를 1차 정제한 후 남은 찌꺼기를 재처리하여 가솔린, 경유, LPG 등을 추출하는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정유 프로젝트다. 이번 계약은 턴키베이스(공장 건설에서 설비 구축에 이르는 전부문을 최종 마무리해 키만 돌리면 공장 가동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식)로 이뤄졌으며 삼성물산은 가나 잔사유 분해공장 건립을 위한 프로젝트 총괄관리 및 금융조달부문을 책임지며 SK건설은 플랜트 건설을 책임지게 된다. 또 공장을 완공하고 나면 ㈜SK가 일정한 기간동안 공장의 안정적인 운전과 관리, 유지 등을 지원하는 계약도 병행 체결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플랜트 수주를 계기로 가나의 주요 기간산업분야 프로젝트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고도 기술력이 요구되는 석유정제 분야 수주에 따라 아프리카 인근 주변국으로의 진출도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김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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