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여름증시 7월 상승·8월 하락/대신증 지난 17년간 조사

◎결산실적발표·휴가철 등 영향/중소형주보다 대형주 더 올라우리나라의 여름증시는 7월에 소폭 상승하고 8월에는 하락하며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주 주가상승이 두드러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 80년부터 96년까지 17년간 7∼8월 장세를 분석한 결과 7월말 종합주가지수가 전월말대비 하락한 경우는 5번에 불과했고 나머지 12번은 올라 평균 2.93%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8월의 경우에는 상승이 4회, 하락이 13회로 종합주가지수가 평균 2.4% 하락했다. 자본금 규모별로는 7, 8월 2개월간 대형주가 평균 1.46% 상승한 반면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2.15%, 2.02% 내려 대조를 이뤘다. 월별로는 7월에 대형주가 3.39%가 상승했지만 중·소형주는 각각 1.52%와 0.77%상승하는 데 그쳤고 8월에는 중형주가 3.57%, 소형주가 2.66% 하락했지만 대형주는 1.82%가 떨어져 상대적으로 낮은 하락률을 보였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이같은 현상에 대해 『7월에는 6월결산법인들의 결산실적과 12월결산법인들의 반기실적이 가시화되면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다가 8월에는 휴가철과 맞물려 주식시장이 다소 소강상태를 보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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