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백화점] 여름세일 내달 2일 돌입

서울시내 주요 백화점의 여름 정기 바겐세일이 다음달 2일부터 일제히 시작된다.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현대·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들은 다음달 2일부터 18일까지 17일간 전점포에서 여름 정기세일에 들어간다. 각 백화점들은 장마가 일찍 끝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성수기 상품과 바캉스 용품의 판매에 중점을 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후반으로 갈수록 물량이 부족할 우려가 있어 가급적 세일기간 초반에 쇼핑을 하는 것이 나을 것으로 보인다. ◇일정 롯데 서울 5개 전점 및 부산점, 현대 서울 4개점 및 부산점, 신세계 서울 4개점, 갤러리아 수원점·천안점, 애경, 경방필은 다음달 2일부터 18일까지 17일간 실시한다. 미도파 전점과 갤러리아 압구정점은 다음달 2일 시작해 19일 끝난다. 이에 앞서 한신코아 노원점·성남점이 가장 빠른 지난 12일부터 들어가 이달 27일까지 진행하며 광명점은 20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실시한다. 그랜드 강남점·일산점은 22일부터 다음달 17일, 롯데 광주점은 22일부터 다음달 18일, 롯데·삼성플라자 분당점, 현대 부평점, 신세계 광주점·인천점, LG 구리점·부천점·안산점은 25일부터 다음달 18일, 현대 광주점은 25일부터 다음달 11일, 현대 울산점·동구점·성남점 등 울산 3개점은 25일부터 다음달 25일, 뉴코아 전점은 27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진행한다. ◇주요 백화점 전략 롯데는 각 점포별로 상설행사장을 통해 대형행사를 진행, 이월상품이나 기획상품을 세일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에 선보일 예정이다. 또 세일기간 17일을 3단계로 나눠 단계별로 주력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현대는 노마진세일과 타임서비스, 가격소구력이 있는 상품행사 등을 전개하고 고품격 서비스를 펼쳐 고객을 끌어들이는 한편 각 점포의 특설행사장 등에서 창고개방형의 상품행사를 통해 상품과 가격을 동시에 만족시킬 방침이다. 신세계는 여름상품을 포함해 바캉스 관련 상품을 세일 초반부터 투입하고 일부 품목의 경우 50%에 이르는 대폭적인 할인율을 적용할 예정이다. 또 세일기간중 비오는 날에 사은품을 나눠주는 우기마케팅도 전개할 계획이다. 뉴코아는 결식아동돕기 바자회 등 지역주민친화 행사로, 미도파는 최저가상품전을 통해 이번 정기세일에 매출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갤러리아는 명품 의류브랜드 20여개가 세일에 참여하고 여름 재고 및 떨이상품전도 크게 연다. ◇물량 및 할인율 여름세일은 1년에 4~5번 실시하는 정기 바겐세일중 겨울 정기세일과 함께 가장 높은 브랜드 참여율을 보이기 때문에 올 여름세일에도 85~90% 정도의 참여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교적 참여율이 저조한 편이었던 숙녀의류의 경우에도 80% 이상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세일에 참여하지 않는 일부 브랜드들도 백화점 자사카드로 결제할 경우 10~20%를 할인해주는 우대행사는 실시할 것으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올 여름에는 경제위축의 여파로 애초부터 가격을 높게 책정하지 않은데다 생산량도 적어 각 업체들은 여름상품을 정리하는 의미로 이번 세일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돼 세일 후반에 들어서면 여름 신상품의 물량이 부족할 가능성도 있다. /구동본 기자 DBK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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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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