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리포트] “OCI, 하반기 폴리실리콘 가격 안정 지속…목표가↑” -삼성證

삼성증권은 6일 OCI에 대해 1분기에 나타난 폴리실리콘 사업의 긍정적인 변화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목표주가를 87만1,000원으로 35%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송준덕 연구원은 “상향된 목표주가(87만1,000원)은 2011~2012년 P/E로 환산하면 14.1배~10.6배”라며 “이는 향후 3년간 주당순이익이 연평균 57.2% 성장하는 성장모멘텀, 세계 1위 업체로서의 프리미엄, 태양광발전시장의 낮은 시장점유율(세계 발전시장의 1% 이하), 고유가와 일본의 원전사고로 인한 대체에너지의 투자증가 등을 고려할 때 달성 가능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1조7,000억원과 1조4,000억원으로 전망하는데, 1분기 영업이익이 4,016억원을 달성하였고, 2분기에도 3공장의 조업도가 100%에 달하며, 3~4분기에는 두 차례의 공장 개보수(각각 8,000톤과 7,000톤)를 통한 증설이 이뤄져 달성 가능한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올해 태양광발전시장은 최소 21.5GW~최대 28GW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이는 전년대비 16.2%~51.3%의 성장을 의미하며, 28GW는 중국과 독일의 연간 원자력발전소 발전량을 합한 수준으로, 매년 25개의 원전을 건설하는 것과 비슷한 규모”라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시장규모는 140조원으로 주요 생활가전(냉장고, 세탁기) 시장과 비슷한 규모로 커지는 것”이라며 “태양광의 세계 발전시장 점유율이 1%도 안되며, 중국, 유럽, 일본, 호주 등 주요국이 대체에너지 비중을 2020년 10%이상 수준까지 높이려는 정책을 고려할 때, 향후 100GW대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송 연구원은 “4월 스팟가격은 Kg당 77~79달러를 유지하고 있는데, 사실상 OCI가 스팟 거래의 상당량을 차지하는 점, 공급량의 증가가 제한적인 점, 고유가와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인한 대체에너지의 투자확대, 일본 폴리실리콘 업체의 공급 차질 등을 고려할 때, 고순도 폴리실리콘의 스팟가격은 하반기에도 70~80달러 대의 보합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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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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