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가 ‘카지노세’ 신설 악재로 이틀 연속 하한가로 추락했다.
강원랜드는 3일 전날에 비해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지며 1만3,6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달 중순 이후 이틀 연속 하한가를 포함해 주가가 45%가량 폭락했다.
강원랜드에 대해서는 정부의 사행산업 매출 규제 추진과 ‘카지노세’ 신설 등으로 매출과 순이익이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석엽 강원랜드 IR팀장은 이날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카지노세 신설은 예상하지 못했던 부분”이라며 “1조2,000억원으로 예상되는 올해 매출에 적용한다면 세금이 700억원 정도 늘어나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강원랜드의 내년도 EPS 추정치는 약 15~20% 정도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이어 “세금 증가 우려에도 불구하고 최근 주가의 급락폭은 너무 지나치다”며 “안정적 손익과 함께 앞으로 자사주를 지속적으로 매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