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키아와 아일랜드의 오션코스(파72ㆍ7,67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김경태도 최경주와 똑같이 버디 6개에 보기 3개를 곁들이며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14위를 달렸다.
1위 자리에는 6언더파 66타를 친 카를 페테르손(스웨덴)이 이름을 올렸다.
최경주는 11번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골라내며 기세를 올렸지만 12번과 13번홀 연속 보기로 2타를 잃은 뒤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맞바꾸며 첫날 경기를 마쳤다.
지난해 US오픈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버디 5개로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1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다. 이어 '디펜딩 챔피언' 키건 브래들리와 '풍운아' 존 댈리(이상 미국), 브리티시 오픈에서 막판 무너져 우승을 놓친 애덤 스콧(호주) 등이 4언더파 공동 6위에 포진했다. 메이저 통산 15승에 재도전하는 타이거 우즈(미국)는 최경주 등과 함께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한편 최운정(22ㆍ볼빅)은 이날 오하이오주 하이랜드 메도 골프장(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이미파 클래식 1라운드에서 1타 차 공동 2위(5언더파 66타)에 올랐다. 이일희(24ㆍ볼빅)와 유소연(21ㆍ한화), 양희영(23ㆍKB금융그룹), 재미교포 제니 신(20) 등도 4언더파 공동 8위로 출발해 한국군단의 시즌 네 번째 우승 전망이 밝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