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일산 신도시에 2010년까지 종합버스터미널

일산 신도시에 2010년까지 종합버스터미널 들어선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신도시에 오는 2010년 종합버스터미널(고양종합터미널)이 처음으로 들어선다. 고양시는 종합터미널 고양㈜이 일산동구 백석동 1242 일대 2만7,000㎡(8,100여평)에 종합 버스터미널을 건립하겠다며 신청한 여객자동차터미널 건립 변경계획을 승인해 다음 달 착공, 2010년 5월 개장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는 신도시 조성공사 시작(1989년) 이후 21년 만이며 단지 공사가 끝나 입주가 시작(1992년)된 시점으로 따지면 18년 만이다. 고양종합터미널은 1994년 부지가 처음 매각된 이후 사업자가 수 차례 바뀌는 우여곡절 끝에 2003년 1월 공사가 시작됐으나 감사원 감사와 편법분양 시비에 휘말리며 8개월 만에 중단돼 지금까지 빈터로 방치돼 왔다. 그러나 지난 해 새 사업자가 인수, 상업시설비율을 30%에서 50%로 높여 공사를 재개하게 됐다. 4,169억여원이 투입될 고양종합터미널은 지하5층, 지상7층(연면적 14만6,000여㎡) 규모로 대형 할인마트와 영화관, 유통시설, 상가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주차시설(910대)을 갖추게 된다. 종합터미널 고양㈜는 경기도ㆍ건설교통부와 협의, 이 곳에 30개 안팎의 승ㆍ하차장을 갖춰 하루 200~300대의 고속ㆍ시외버스를 전국 50~60개 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그러나 고양종합터미널이 들어서는 백석동사거리 일대는 출ㆍ퇴근 때마다 심한 교통혼잡이 빚어지는 상습정체지역이어서 연 100만명 가까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터미널이 들어설 경우 교통체증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고양시 관계자는 “터미널이 들어서면 KTXㆍ전철 등과 함께 대중교통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고속ㆍ시외버스가 드나드는 도로에 터미널 전용차로 1개씩을 추가 개설하는 등 교통량 처리계획을 일부 보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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