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LG "OLED TV 한판 붙자"

양측, 예정대로 하반기 출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시장 주도권을 놓고 본격적인 대결에 나선다.

24일 삼성전자 및 LG전자에 따르면 두 회사는 패널 수율 저하에 따른 일부의 출시 지연 우려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하반기 OLED TV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 두 회사는 지난 상반기 연내에 55인치 대형 OLED TV의 양산체제에 돌입하겠다고 공언했지만 디스플레이 수율 문제와 경기불황에 여부로 실제 출시 시기를 확정 짓지 못했다.


LG측은 최근 OLED TV 연내 출시를 공식화했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는 지난 22일 기자간담회에서 "연내 OLED TV를 출시를 위한 막바지 작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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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역시 하반기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OLED를 연내 양산한다는 계획에 변함 없다"고 강조했다.

삼성과 LG는 오는 31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유럽 최대의 가전 전시회인 'IFA 2012'에서 OLED TV를 비롯한 전력 TV 제품을 선보이고 국내 시장 대결에 앞서 전초전을 벌일 예정이다.

OLED TV는 액정과 달리 스스로 빛을 내는 발광다이오드를 사용해 반응속도가 1,000배 이상 빠르고 화질이 뛰어나다. 광원(백라이트)이 필요 없어 두께가 얇고 전력효율도 좋아 '꿈의 TV'로 불린다.

김흥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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