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최경주·양용은 PO최종전 탑승

최종전서 포인트 조정돼 1위 하면 종합 우승도 가능

최경주(41ㆍSK텔레콤)와 양용은(39ㆍKB금융그룹)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에서 최종 관문을 나란히 통과했다. 최경주는 19일(한국시간) 일리노이주 레먼트의 코그힐 골프장(파71ㆍ7,386야드)에서 끝난 플레이오프 3차전 BMW 챔피언십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3언더파 281타로 공동 10위에 안착한 최경주는 페덱스컵 랭킹 13위가 돼 30위까지 출전할 수 있는 투어 챔피언십(플레이오프 최종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양용은 역시 1타를 줄여 합계 2언더파 282타로 공동 12위에 올랐다. 전날까지 페덱스컵 예상 랭킹에서 30위에 걸쳤던 양용은은 최종일 선방으로 순위를 28위로 끌어올렸다. 이번 대회 우승은 대회 전까지 페덱스컵 랭킹 34위에 머물렀던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차지했다. 로즈는 13언더파 271타를 쳐 존 센든(호주)을 2타 차이로 물리쳤다. 대회 전만 해도 탈락 걱정에 시달렸던 로즈는 ‘깜짝’ 우승으로 랭킹을 단숨에 3위까지 끌어올렸다. 한편 올 시즌 최강자를 가리는 대망의 투어 챔피언십은 23일부터 나흘간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장(파70ㆍ7,154야드)에서 벌어진다. 4차 플레이오프까지의 포인트 합산으로 챔피언이 탄생하는 것이다. 최고 득점자는 1,000만달러의 ‘대박’을 거머쥔다. 투어 챔피언십은 누적된 페덱스컵 포인트를 버리고 순위에 따른 별도 포인트를 갖고 시작하는 게 특징이다. 5,261점으로 현재 1위인 웹 심슨의 포인트가 2,500점으로, 3,841점으로 2위인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이 2,250점으로 출발하는 식이다. 2,134점인 최경주의 포인트는 440점으로 조정된다.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포인트가 2,500점이어서 최경주는 물론이고 230점의 양용은도 원칙적으로는 대역전 우승도 가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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