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수완신도시가 특화된 예술품ㆍ조형물과 공공시설물 등이 어울어진 ‘디자인시티’로 탄생한다. 한국토지공사는 광주 수완신도시에 전문가가 디자인한 공공 가로시설물과 공원 등을 설치, ‘디자인시티’로 조성키로 하고 500억원 규모의 조경공사를 발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조경공사는 오는 11월 착공돼 2008년 상반기 중 완공될 예정이다. 토지공사는 수완신도시를 ‘디자인시티’로 차별화하기 위해 토지공사가 조성하는 택지지구 가운데 처음으로 도시브랜드인 ‘아트리버시티(Art River City)’를 개발, 적용하기로 했다. 토지공사는 이번 조경공사를 통해 총사업면적 139만평에 달하는 수완신도시에 에코라인과 아트라인 등 2개 축을 기반으로 각종 예술품과 조각품을 설치하고 호수공원(조감도)ㆍ숲속조각공원을 조성할 방침이다. 특히 수완신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지구 중심부의 호수공원에는 대형 음악분수와 공연을 위한 야외무대가 설치되며 밤에도 화려한 야간경관 조명을 설치해 아름다운 야경을 연출하게 된다. 호수공원에 인접한 풍영정천은 천사의계단, 피아노, 바람꽃 등 각종 예술품이 설치돼 문화ㆍ예술하천으로 꾸며지고 근처에 쇼핑몰도 들어서게 된다. 숲속조각공원에는 숲속을 거닐며 예술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울창한 송죽림을 따라 조각 작품들이 설치되고 산 정상에 조성되는 아트갤러리에는 상설전시공간과 함께 수완지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설치된다. 서원동 토지공사 시설사업처장은 “문화중심도시 빛고을 광주의 상징적인 명품신도시가 되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수완신도시가 디자인시티로 조성되면 명실공히 자연과 문화, 예술이 공존하는 미래형 살고 싶은 도시로 각광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