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생생 재테크] 단기 금융상품에 관심을

불확실성 여전하고 장단기 금리차도 줄어<br>CP투자 등 만기 짧으면서 높은 수익 가능

금융시장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어디로 가야할지 어떤 상품에 투자해야 수익을 올릴 수 있을지 막막하기만 하다. 이에 따라 투자기간이 짧아지고 있다. 불확실성이 여전한데다 장단기 상품의 금리차가 줄어들었고 하반기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시장상황을 보다가 즉각 대처할 수 있는 단기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단기상품으로는 어떤 게 있을까. 은행의 수시입출금식예금(MMDA)과 6개월 미만 정기예금을 비롯해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머니마켓펀드(MMF), 종합자산관리계좌(CMA), 6개월 미만 기업어음(CP) 등을 꼽을 수 있다. 수시입출이 가능한 CMA와 MMF가 대표적인 단기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지만 만기 6개월 미만인 정기예금도 안정성과 유동성 때문에 주목받고 있다. 양도성예금증서(CD)는 예금보험료 부담이 없어 만기가 같은 정기예금보다 금리를 더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만기 전 중도해약이 안 되고 예금자 보호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RP는 금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우량채권을 담보로 발행하는 것으로 지급준비율과 예금보험료 부담이 없기 때문에 정기예금보다 금리 혜택을 더 받을 수 있다. 중도해지도 가능해 단기자금을 굴리기에 제격이다. 마지막으로 단기 고금리상품으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상품인 CP는 기업이 발행한 단기어음을 금융회사가 매입한 후 이를 기관이나 일반투자자에게 다시 파는 단기상품이다. 보통 은행에서는 특정금전신탁의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CP 투자의 가장 큰 장점은 만기가 짧으면서도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이다. 단 금리가 높으면 그만큼 리스크가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단기운용 상품도 본인의 투자성향과 자금계획에 맞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한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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