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책정을 놓고 시흥시와 건설업체간 진통을 겪어온 시흥 능곡택지지구 5개 단지에 분양승인이 떨어졌다.
시흥시는 능곡지구에 분양하는 신안종합건설, 신일, 엘드, 우남건설, C&우방 등 5개 건설사의 분양승인을 내줬다고 17일 밝혔다.
단지별로는 중대형을 공급하는 우남건설이 40평형대 평당 842만~873만원, 50평형대 평당 881만원, 60~70평형대 948만~1,0003만원이고 40평형대만 공급하는 신일은 평당 894만~908만원으로 결정됐다. 중소형(33평형)의 경우 신안이 평당 780만~790만원, C&우방이 평당 774만원, 엘드가 평당 785만원 선이다.
시흥시는 분양가 조정 권고 등을 통해 분양총액 기준으로 33평형은 9억~16억원, 42평형은 45억~64억원씩 낮췄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같은 분양가도 인근 장현동 아파트의 매매가보다 20% 이상 높은 수준으로 또다시 고분양가 논란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부터 모델하우스를 열고 방문객을 맞은 동시분양 업체는 18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이달 23일부터 1순위 청약을 받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