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화섬통합법인, 산업소재생산 주력

화섬통합법인, 산업소재생산 주력中저가공세 대응위해 수익성위주 탈바꿈 삼양사와 SK케미칼의 화섬통합법인이 산업소재 전문기업으로 재탄생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저가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7월 통합을 결정, 10월 1일 출범을 앞두고 있는 화섬통합법인은 폴리에스터 단섬유 부문을 수익성이 높은 산업소재 생산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통합법인은 우선 양사의 연구·개발인력을 최대한 활용, 수익성이 높은 첨단제품 개발에 주력하기로 했다. 또 통합법인은 단섬유의 공급과잉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간 399만톤에 달하는 단섬유 생산라인 가운데 40%를 산업소재 라인으로 전환, 건축자재·자동차 내장재 등 산업소재 생산에 힘을 쏟기로 했다. 이같은 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되면 통합법인은 환경친화적 산업소재와 의류용 특수사를 주로 생산하는 첨단소재 기업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장섬유의 경우 통합법인은 차세대섬유로 각광받고 있는 PTT섬유 등 의류용 특수사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한편 새한이나 대하합섬 등 다른 화섬업체들의 통합법인에 대한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다. 폴리에스터 장섬유를 생산하는 대하합섬의 경우 고부가가치 특수사의 생산 비중이 높아 통합법인에서 합병을 검토하고 있다. 삼양사와 SK케미칼측은 『당분간은 통합법인의 안정화에만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조직이 안정화되면 추가 통합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원정기자BAOBAB@SED.CO.KR 입력시간 2000/08/18 17:5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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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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