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대교 "외국계 평가 헷갈려"

프랭클린템플턴 펀드 보유지분 8.41%로 확대<br>ABN암로證은 "배당 기대이하" 분석대상 제외

대교 "외국계 평가 헷갈려" 프랭클린템플턴 펀드 보유지분 8.41%로 확대ABN암로證은 "배당 기대이하" 분석대상 제외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 대교의 외국인 지분율이 꾸준히 높아지는 가운데 한 외국계 증권사에서 대교를 분석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밝혀 향후 외국인 움직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일 ABN암로증권은 “최근 대교측이 발표한 배당계획은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이라면서 “이는 대교측 자본 운용의 투명성이 여전히 부진하다는 점을 반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분석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대교는 이사회를 개최해 지난 2005년사업연도 연말 배당금을 보통주 주당 1,000원, 우선주 1,100원으로 결정했었다. ABN암로증권은 “대교의 2005년 순이익 전망치에 근거해봤을 때 배당성향은 24.5%로, 전년의 24.3%와 별 차이가 없다”면서 “경영진에서 밝혔던 30%대 중반의 배당성향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당초 대교의 자본 운용이 개선될 것이라고 가정하고 지난해 대교를 장기 관점에서의 가치주라고 판단해 ‘매수’ 추천하고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제시했으나 최근 발표한 배당계획은 경영진이 자본운용 개선에 대해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ABN암로의 분석 중단은 대교 지분을 5% 이상 보유한 외국계 펀드가 잇따라 등장하는 등 외국인 지분율이 꾸준히 늘어나는 가운데 발생해 향후 외국인 매매 동향도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이날 가치투자자로 알려진 ‘프랭클린 템플턴’ 펀드는 대교 보유지분을 기존 6.09%에서 8.41%로 확대했다고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이에 앞서 해리스 어소시에이츠는 지난해 12월8일 대교 지분율을 기존 5%에서 6.02%로 확대했다. 대교의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해 1월말 23.12%에서 18일 현재 32.78%까지 늘어난 상태다. 입력시간 : 2006/01/1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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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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