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中증시 올림픽 이후에도 상승세"

천샤오성 신은만국證 연구소장


“중국 주식시장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에도 상승세를 보일 것입니다.” 진셔성(陳曉昇ㆍ사진) 신은만국증권연구소 연구소장은 12일 굿모닝신한증권이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개최한 한ㆍ중 리서치포럼에서 “중국 주식시장이 베이징올림픽 이전인 2007년은 물론 올림픽이후에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진 연구소장은 “베이징올림픽후에는 소비증가 속도가 투자증가속도를 앞질러 경제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과거 올림픽이후 경제와 증시가 동시에 침제됐던 일본, 호주, 이탈리아의 사례에 대해 철저히 연구를 끝냈기 때문에 중국 정부가 이 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 소장은 1988년 이후 삼성전자가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한 것처럼 중국에서도 올림픽이후 여러 기업이 삼성처럼 발전하면서 주식시장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에는 소비를 동력으로 한 경제 성장과 기업실적 성장세 등에 힘입어 경기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중국 증시는 상하이선전300지수(상하이ㆍ선전 증시의 A주 중 우량한 300종을 선정해 산출한 지주) 기준으로 35%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 그는 중국경제 고성장의 배경이었던 투자와 수출대신 정부의 소비장려정책에 힘입어 소비가 앞으로 5년간 경제성장의 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이고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유입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서 증시의 상승 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에는 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 등으로 2,200억위안(26조원) 가량의 공급되는 등 공급물량의 확대로 시가총액도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진 소장은 전망했다. 신은만국증권은 중국에서 리서치분야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증권사로 평가받고 있으며 리서치 연구원 인력은 140여명에 달하고 있다. 한편 이날 한중리서치포럼에서는 굿모닝신한증권과 신은만국증권의 주요 애널리스트들이 참석, 양국의 내년 주식시장과 IT,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등 주요 업종에 대한 전망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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