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해 레저보트 사고, 4명 사망, 3명 실종

일가족 8명을 태운 레저용 보트가 전복돼 4명이숨지고 3명이 실종됐으며 1명은 구조됐다.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구모(39)씨와 김모(33)씨 등 2가족 8명을 태운 FRP보트(1t급.150마력)는 15일 오후 4시 경기도 화성시 우정면 입파도를 출항, 인근 전곡항으로 가던 도중 실종됐다. 해경은 함정 8척과 헬기 1대를 동원, 수색작업을 벌인 결과 16일 오전 6시 20분제부도 남단 김양식장에서 구씨의 여동생(30)을 구조했다. 그러나 오전 7시 25분께 제부도 남단 해역에서 구씨와 구씨 아내(32), 그리고김씨와 김씨의 딸(6) 등 4명은 인근해역에서 사체로 발견됐다. 해경은 나머지 3명의 행방을 찾기 위해 해경 경비정 외에 해군에 경비정 투입을요청하는 한편, 어선 9척까지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모두 구명 조끼를 입고 보트에 탄 것으로 전해졌으나 12시간이 넘도록바다에 표류해 저체온증으로 숨진 것으로 해경은 보고 있다. 해경은 사고 당시 안개가 상당히 짙게 끼었던 점으로 미뤄 기상 악화로 사고가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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