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선경인더스트리 올 순익 90억 기대

◎대규모 인원감축따라 302억 절감 효과폴리에스터 생산업체인 선경인더스트리가 대규모 인원감축을 통해 비용이 크게 줄어들어 지난해 5백41억원의 적자에서 올해 90억원의 흑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7일 현대증권은 『지난해 회사측이 1천1백39명의 인원을 줄임으로써 올해 3백2억원의 비용절감효과가 예상된다』며 『올 당기순이익이 9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폴리에스터의 대중국 수출증가에 힘입어 경상이익도 지난해 13억원의 적자에서 1백10억원의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됐다. 전문가들은 『올해들어 국내 PTA 생산업체들이 생산량을 30% 늘릴 예정』이라며 『이경우 폴리에스터원재료인 PTA의 가격이 크게 하락함에 따라 이회사의 원가부담율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측은 담배용 필터로 사용되는 「아세테이트토우」의 생산설비를 올해 일일 25톤에서 35톤으로 확대하고 은행잎 엑기스를 생산하는 등 활발한 사업다각화를 추진중이다. 특히 서울대학병원에서 제2상임상실험을 진행중인 백금착제 항암제가 내년에 국내 신약1호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증권은 『97년 예상 주가수익률(PER:Price Earning Ratio)이 21.0배로 다소 높은 편이나 13만평의 수원공장부지가 주거지역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다』며 주가가 지속적인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강용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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