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원은 이날 오전 뉴스Y ‘맹찬형의 시사터치’에 출연, 지난해 방미 기간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과 만난 일화를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블룸버그 전 시장은 연봉 1달러의 시장이었는데 당선되면 연봉 1만원만 받겠다는 선언도 가능하냐’는 질문에 “저도 그럴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
현대중공업 대주주인 정 의원은 “블룸버그 전 시장과 저는 미국 존스홉킨스대 동창인데 그는 대학에 우리 돈으로 1조원을 기부하고, 뉴욕시장을 하면서 개인 비용으로 7,000억원을 썼다”면서 “여건이 허락한다면 저도 여유가 있어서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중공업 주식 백지신탁 문제에 대해서는 “관련 법규를 100% 따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이어 미국에 체류 중인 경선 라이벌 김황식 전 총리에 대해 “우선 그분은 아직 새누리당 당원이 아니다”면서 “돌아오면 빨리 입당하고 같이 경선을 해야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아울러 김 전 총리가 ‘청와대 김황식 지원설’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박심’(朴心·박근혜 대통령 의중)이다, 친박(친박근혜)이 민다고 하는데 (김 전 총리는) 사실이 아니라고 말도 안 하는 것 같다. 그런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보고 그런 일 없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