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의 부채가 국내총생산(GDP)의 3배인 1,500조엔을 돌파할 전망인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일본 정부의 주요 부채는 금년말 현재로 ▲국채잔고 364조엔 ▲후생연금 채무 720조엔 ▲우편저금 채무 250조엔 ▲간이보험 채무 110조엔 ▲공무원퇴직금 미불금10조엔 ▲정부 단기증권 40조엔 등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도쿄(東京)신문은 『국유재산 등의 자산보다는 부채가 많은 채무초과가 확실시되며 민간기업이라면 파산상태』라고 지적하고 『대장성은 국가의 재정상태를 쉽게 설명하기 위해 4월 하순 정부판 대차대조표를 작성해 처음으로 공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작년말부터 일반회계와 38개항의 특별회계를 합산한 `연결베이스'의 대차대조표 작성에 들어갔는데 도쿄(東京)도와 미에(三重)현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이미 만들어 공개하고 있다./도쿄= 연합
입력시간 2000/03/20 1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