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무원 중 절반 가량은 인사가 불공정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달 조합원 405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인사고과가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45.1%에 달했다고 9일 밝혔다. ‘인사가 공정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의견은 9.8%에 불과했다. 나머지 45.1%는 중립적인 의견을 표했다.
‘승진이 공정하게 이뤄지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42.5%가 ‘아니다’고 답했고 14.1%만이‘그렇다’고 답했다. 중립 의견은 43.4%였다.
행정조직 개편 중 조직 유연화에 대한 찬성 의견은 12.8%였으나 반대 의견은 52.9%였다.
행정조직 개편을 이유로 한 퇴출제, 민간위탁 확대, 총액인건비제 도입, 성과급제 확대 등은 반대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시의 혁신을 위해 가장 중요한 직급으로는 5급(44.4%)과 4급(35.8%)을 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