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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도시형 전기차에도 2차전지 공급
CT&T에 납품계약
맹준호기자 next@sed.co.kr
LG화학은 도시형 전기차 전문 기업 CT&T에 2차전지를 공급하기로 하고 관련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김반석(오른쪽) LG화학 부회장이 이영기 CT&T 사장과 협약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LG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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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하이브리드자동차 및 풀스피드(full-speed) 전기차량에 이어 '도시형 전기차(NEVㆍNeighborhood Electric Vehicle)'에도 2차전지를 공급한다.
LG화학은 국내 NEV 전문업체인 CT&T에 리튬이온 배터리를 납품하기로 하고 20일 충남 당진 CT&T 공장에서 김반석 부회장, 이영기 CT&T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 배터리 공급계약 및 전면적 제휴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CT&T의 NEV 중 전략차종인 'e-ZONE'을 비롯해 각종 유틸리티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하게 되며 향후 개발되는 CT&T의 신규모델에도 초기 개발단계부터 참여하게 된다. NEV는 근거리용으로 사용되는 도시형 전기차를 뜻한다. 속도는 시속 40~80㎞ 수준으로 도심 출퇴근용, 관공서용 등 특수용도로 사용된다. 올해 세계시장 규모는 50만대 수준으로 오는 2012년 100만대, 2015년 200만대로 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CT&T 지난 2002년 설립돼 국내 골프카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NEV를 양산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 경찰의 순찰용 전기차 4,000대를 수출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2012년까지 미국에만 40개의 소규모 전기차 조립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김 부회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CT&T 전기차의 성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배터리를 공급하겠다"면서 "이번 협약이 전기차 분야의 국가경쟁력 제고는 물론 국내 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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